▲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가상화폐 12종 가운데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시세만 오전 9시5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상승하고 있다. <빗썸> |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는 반면 다른 가상화폐들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9시5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30만6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4.6% 올랐다.
비트코인 외에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1종의 시세를 살펴보면 라이트코인 시세가 상당히 오른 반면 나머지 10종은 모두 떨어졌다.
라이트코인은 1LTC(라이트코인 단위)당 26만9600원으로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7.02% 상승했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이더리움 –1.31%, 리플 –3.17%, 비트코인캐시 –6.13%, 이오스 –2.13%, 대시 –0.24%, 모네로 –1.2%, 이더리움클래식 –2.07%, 퀀텀 –4.07%, 비트코인골드 –7.01%, 제트캐시 –2.9%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가 금융상품이든 통화든 간에 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비트코인의 바탕이 되는 것이 블록체인”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도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 시세는 18일 하드포크(기존 코인과 교환되지 않는 완전한 분리)를 통해 기존의 라이트코인과 ‘라이트코인캐시’라는 별도의 가상화폐가 나눠지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트코인의 일부 개발자들은 최근 라이트코인 거래가 늘어나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가 생기자 하드포크를 실시해 라이트코인캐시를 만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