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자 절반가량이 첫 직장으로 직원 수 30명 미만의 업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2016 대졸자 직업 이동경로 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7%는 10명 미만의 사업체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 시민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 취업 정보 박람회'에서 채용 정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
‘10~29명 규모 사업체’는 20.1%, ‘30~99명 규모 사업체’는 18.8%, ‘100~299명 규모 사업체’는 13.2%, ‘300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21.3%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 월 평균 근로소득을 살펴보면 10명 미만 사업체 177만2천 원, 10~29명 사업체 197만9천 원, 30~99명 사업체 208만1천 원, 100~299명 사업체 219만3천 원, 300명 이상 사업체 247만6천 원으로 집계됐다.
취업 경로로는 ‘공개 및 수시채용 시험 합격’이 34.8%로 가장 많았다. 뒤 이어 인터넷 구직사이트 21.9%, 지인 소개 및 추천 13.5%, 학교 소개 및 추천 1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을 보면 교육대 89.6%, 2~3년제 76.1%, 4년제 72.5%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취업률로는 의약 84.8%, 교육 77.1%, 사회 74.2%, 예체능 70.9%, 인문 69.5%, 자연 66.4%로 나타났다.
전공계열 가운데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의약 33.8%, 공학 27.1%로 각각 집계됐다.
대학 소재별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 취업 비율은 서울권 31.5%, 경상권 19.5%, 충청권 19.2%, 전라권 18.1% 순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3년제 졸업생 1만701명과 4년제 405명, 교육대 5920명 등 1만8026명(남자 8792명, 여자 9234명)을 표본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