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수명은 앞으로 10년 정도이며 디지털신문 구독자가 압도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뉴욕타임스의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인쇄물 형태의 기사를 볼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10년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 |
그는 “인쇄신문이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 번영하기를 바라지만 마지막 순간이 결국 다가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단순히 경제학적 관점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종이신문은 더 이상 경제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CEO는 “지면 구독자들에게는 최대한 오래 종이신문을 제공할 것”이라며 “종이신문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가 성공적으로 회사를 키워가기 위해 디지털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는 지면 구독자로부터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디지털신문이 온라인 구독으로 얻는 수익은 그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톰슨 CEO는 “이미 온라인 구독자 수가 지면 구독자보다 많다”며 “디지털신문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종이신문보다 몇 배나 많은 구독자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