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9만 원대로 떨어졌다.
스마트폰사업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5일 LG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27% 떨어진 9만7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6년 만에 10만 원대에 진입했는데 한달 여 만에 다시 9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기관투자자들이 205억46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전자는 올해 TV와 가전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스마트폰사업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2016년부터 스마트폰사업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며 경영효율화 등으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LG전자가 2018년에도 여전히 스마트폰사업에서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사업에서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새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고 기존 ‘V30’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대규모 전략 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