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파의 여파로 난방 수요에 따른 전력 사용량 급증을 우려해 전력 수요를 줄여달라고 기업에 요청했다.
전력거래소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수요자원 거래제도(DR)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 경기 수원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
수요자원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정부의 지시 이후 아낀 전기만큼 정부로부터 일정 부분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 수는 3580곳이다.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되면 상황에 따라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리 계약한 범위 내에서 절전에 참여한다.
정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력 수요가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수준인 8560만 kw(킬로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이번 요청에 응한 기업은 1700여 곳으로 감축되는 전력규모는 270만 kw다.
정부의 전력 수요감축 요청은 11일과 12일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7월12·21일, 12월13·14·20일 등 다섯 차례의 요청이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