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건설을 놓고 유보적 태도를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4공장 신축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매일경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셀트리온의 공장 증설에 맞서기 위해 18만 리터 규모의 4공장을 신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증설은 2019년에 검토를 시작한다”며 “송도에 4공장 부지는 이미 확보해놓았으나 4공장 증설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송도에 15만 리터규모의 3공장을 준공했다.
3공장 준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36만 리터로 늘어났고 현재 세계 1위 규모다. 2위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 30만 리터, 3위는 스위스 론자로 28만 리터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에 15만 리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스위스 론자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쟁사인 셀트리온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