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장에 증권사 CEO 출신 4명이 도전한다. 

금융투자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4일 회장후보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등 4명이 지원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정회동 황성호 손복조 권용원 도전

▲ (왼쪽부터)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회추위는 후보 4명의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회원총회에 추천할 최종후보를 1월 안에 선정한다. 

다음 금융투자협회장은 25일 열리는 회원총회에서 정회원사 241곳(증권사 56곳, 자산운용사 169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 전 사장은 흥국증권,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KB투자증권 등 4곳의 사장으로 일했다. 

황 전 사장은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한화 헝가리은행장, 제일투자신탁 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쳐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손 회장은 LG선물 대표이사를 거쳐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고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권 사장은 기술관료 출신으로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사장으로 일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