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사모펀드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에 매각됐다. 

STX엔진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6곳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유암코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암코, STX엔진 지분 87% 사들여

▲ 고성환 STX엔진 사장.


유암코는 시중은행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부실채권 투자회사다. 

매각대상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6곳이 보유하고 있던 STX엔진 주식 2407만1650주다. STX엔진 지분의 87.04%에 해당한다. 

STX엔진은 “계약금액과 일정 등 구체적 사항은 확인시점에 다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엔진은 2004년 STX의 엔진사업부를 분할해 설립된 회사인데 선박용 디젤엔진과 디젤엔진 발전기를 공급한다.

2013년부터 산업은행 등과 자율협약을 맺고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