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정부 전체를 아우르는 정보자원관리체계(EA)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공부문 정보자원관리체계(EA)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공공부문 정보자원관리체계를 활성화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범정부 정보자원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보자원관리체계(EA, Enterprise Architecture)는 일정한 기준과 절차를 따라 정보화에 필요한 구성요소와 이들 간 관계를 정리한 정보관련 종합설계도를 말한다. 업무절차, 데이터, 기술, 서비스 등이 주요내용으로 들어간다.
정윤기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범정부 정보자원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정보자원의 서비스 연계·통합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정보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반운영 성과관리체계 정착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각 기관이 공통으로 관리해야 할 범정부 차원의 정보자원관리체계 모델 개선방안과 이와 관련한 내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고용정보화 4대시스템과 관련해 정보자원관리체계를 주기적으로 실행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보자원관리체계가 해외에 진출한 우수사례로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한국형 정보자원관리체계를 도입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정보자원관리체계의 자문상담을 해준 것도 소개됐다.
행안부는 정보자원관리체계를 추진해 올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에 상을 줬다.
한국고용정보원을 포함해 특허청, 충청북도, 부산 동래구, 한국감정원 등 우수기관 5개가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