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홀세일(법인영업)과 레테일(소매금융)부문의 호조로 3분기 순이익이 늘어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688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6%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 영업이익은 3372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9%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홀세일과 리테일부문이 탄력을 받아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순이익 898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43%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던 전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보다는 8.4% 감소했다.
3분기에만 영업이익 1143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고 전분기보다는 8.6% 감소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판매관리비율(판관비/순영업수익)은 9월 말 기준으로 47.3%로 집계됐는데 업계 가운데 최상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2016년 74.9%, 2017년 상반기 60.7%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9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4.2%로 집계됐다.
9월 말 자본은 3조224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1.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