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스마트그리드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LS산전이 국내 에너지신사업 확대기조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등 신사업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을 말하는 것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기술이다.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키움증권은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매출이 지난해 600억 원에서 올해 8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주력인 전력인프라사업도 수주 확대로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는 수주 잔고가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HVDC(초고압직류송전)의 동해안 1차 프로젝트도 올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LS산전은 올해 3분기 매출 5773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5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