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호 야스 대표(가운데)와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상장 기념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올레드(OLED) 증착장비회사 야스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도 지키지 못했다.
29일 야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2150원(10.17%) 떨어진 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2만1150으로 시작해 개장과 함께 급락했다가 오전 한 때 시초가를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공모가는 2만3500원이었고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경쟁률은 0.52대 1에 그쳤다. 첫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19.15% 떨어졌다.
야스는 2002년 설립됐다. TV용 올레드 증착장비와 모바일용 올레드 증발원을 주로 생산한다. 금속을 고열로 가열한 후 증발시켜 다른 물체에 부착하는 작업을 ‘증착’이라고 하는 데 이 때 쓰이는 장비를 ‘증착기’, 유기물질을 가열해 증발시키는 재료를 ‘증발원’이라고 한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다. 해외 중소형 패널 제조사에 증착장비를 공급하면서 고객사를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야스는 지난해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은 160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각각 159%, 1052%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