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정부정책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업계의 건의사항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백 장관은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켄신텅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 CEO들과 만나기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이 조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기업 CEO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 CEO들은 경제활성화와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장관은 취임 후 철강과 자동차, 석유화학업계 등 산업계 CEO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
백 장관은 8월 말에 철강기업 CEO들과 만나 철강업계 최대 현안인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제규범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염두에 두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4일 자동차기업 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들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으며 14일 석유화학기업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적극적인 국내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