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KT가 합작한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LG유플러스는 KT그룹 계열사 후후앤컴퍼니와 제휴한 ‘후후-유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6월 출시 뒤 두 달 동안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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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KT 계열사 후후앤컴퍼니가 공동개발한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유플러스'가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
후후-유플러스는 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이용자에게 알려 사전에 차단해 준다.
이 앱에는 LG유플러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만든 URL 정밀 분석기술이 적용됐다. 문자메시지 등에 포함된 URL 분석으로 스미싱 등의 사기범죄인지를 판단해 알려준다. 스미싱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피싱 사기수법이다.
또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음식점, 병원 등의 전화번호, 지도, 거리뷰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한번 이용한 고객이 계속해서 사용하는 앱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KT는 국내 이동통신 1위 기업인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T는 6월 주소록에 상호명을 입력하면 주소, 번호, 영업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공동개발해 론칭했고 8월 두 회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합해 네이게이션 앱 ‘원내비’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