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김치냉장고 '딤채' 새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하반기 실적확대를 꾀한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신제품인 ‘2018년형 딤채’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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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
대유위니아는 2018년형 딤채에 기존부터 적용해왔던 땅속냉각 방식과 김장독처럼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 ‘땅속바이오’ 소재를 탑재했다.
청국장 숙성기능이 추가되는 등 식재료별로 보관방법을 달리한 ‘스페셜 디존’의 기능도 강화됐다.
또 이 제품은 7월부터 강화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제품과 비교해 전기료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조형예술가 김지아나 작가와 협업해 제품 바깥쪽을 도자기 표면처럼 디자인했다.
제품 안쪽은 다양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이 편리해졌다.
대유위니아는 스탠드형 제품의 기계실 위치를 김치냉장고 위쪽에 설계해 서랍칸을 더 넓혔다. 가장 위쪽 칸은 소형용기로 구성해 사용자가 쉽게 식품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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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위니아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전작보다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2018년형 딤채'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대유위니아는 뚜껑형 제품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슬림핸들’을 적용해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줄였다. 디스플레이를 윗면에 설치해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식품 보관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저장실이 3칸으로 나뉜 3룸 김치냉장고 중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어포켓(냉장고 문짝 안쪽면에 설치된 수납공간)을 갖춘 모델도 출시됐다. 418리터 용량인 이 제품은 롯데하이마트에서만 판매된다.
2018년형 딤채 신제품은 모두 63개 모델이다. 스탠드형 제품의 경우 출하가가 79만~424만 원, 뚜껑형 제품의 출하가는 64만~164만 원이다.
대유위니아는 2분기에 에어컨 판매호조 덕에 영업손실이 줄었지만 지난해 전체매출 가운데 김치냉장고가 72.1%를 차지할 정도로 딤채에 의존도가 높다.
2018년형 딤채를 출시하면서 하반기에는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로 실적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