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8월1일까지 미국 특허청에서 414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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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보다 많은 특허를 취득한 기업은 IBM(5797건) 뿐이다.
인텔이 2064건으로 3위, 구글이 1775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673건으로 5위에 올랐다.
애플(1559건)과 아마존(1142건)이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으며 페이스북이 363건을 취득해 뒤를 따랐다.
페이스북은 취득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해 집계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이후 누적특허 순위에서도 IBM(5만3926건)과 삼성전자(4만4301건)는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2만2304건)가 3위, 인텔(1만5187건)이 4위에 올랐으며 구글(1만4900건), 애플(1만3183건), 아마존(5860건), 페이스북(1690건) 순이었다.
쿼츠는 “언론에서 구글과 아마존, 애플의 혁신과 관련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보기술(IT)업계에서 매년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IBM과 삼성전자”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