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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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
BNK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3307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BNK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대 상반기 순이익을 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1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874억 원으로 5.81% 늘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2.91%와 9.60%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보다 각각 0.05%포인트, 0.39%포인트 올랐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추가적으로 자본건전성 관련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9%로 0.24%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여신(대출) 가운데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의 비율을 말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890억 원을 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33%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경남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462억 원을 거뒀다. 순이자마진(NIM)은 2.0%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 개선됐다.
이 밖에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이 각각 355억 원과 6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황윤철 BNK금융지주 상무는 “계열사끼리 시너지를 높이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