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원유 수요확대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6.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3%(0.59달러) 올랐는데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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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6.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0.79%(0.37달러) 오른 배럴당 46.94달러에, 브렌트유는 1.42%(0.68달러) 오른 배럴당 48.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에서 원유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855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났다.
블룸버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소규모 정유사들의 가동률은 지난해 2분기 50% 안팎이었는데 올해 2분기 60% 정도로 높아졌다. 중국 정유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원유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서 원유재고가 줄어든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7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이후로 대폭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