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미국정부의 정책변화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정부가 실질적인 처방약값을 내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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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미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한 연구원은 “미국정부는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하면 인센티브를 올려주는 정책을 펼쳐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판매량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쥬마의 임상3상 결과도 경쟁약품보다 앞섰다.
셀트리온은 4일 미국 임상암학회(ASCO)에서 허쥬마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경쟁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B3도 함께 발표됐다.
한 연구원은 “허쥬마는 오리지널 약인 허셉틴과의 동등성, 유효성 등 모든 데이터가 바이오시밀러로서 적합하다”며 “반면 SB3은 허쥬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허쥬마의 최종시판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