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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이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왕산마리나를 최근 전면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기에 들어갔다고 19일 대한항공이 밝혔다. |
대한항공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이 민간 마리나단지인 왕산마리나를 전면 개장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인천시는 향후 2천억 원가량을 왕산마리나에 추가 투자해 숙박과 판매시설, 요트수리시설,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해양레저 명소로 발전할 계획을 세웠다.
마리나는 스포츠용이나 레저용 요트, 모터보트 등 선박을 계류하거나 보관하는 시설이다. 해양레저와 요트와 보트 등 제조 및 정비, 교육 등 해양레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설로 꼽힌다.
왕산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9만9천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해상 계류장 266선석과 육상 계류장 34선석 등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민간 마리나단지다. 35피트부터 슈퍼 요트 크기인 165피트까지 선박을 계선 및 접안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를 갖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왕산마리나는 영종도를 포함해 인천과 수도권 해양레저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용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 중추시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왕산레저개발은 왕산마리나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경기장으로 활용한 이후 2016년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열고 운영해왔다. 왕산레저개발은 최근 인천시가 마리나시설 소유권 이전 심의를 마무리하면서 왕산마리나를 전면 개장했다.
왕산레저개발은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한항공 자회사다. 5월10일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자금 58억 원과 운영자금 14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 원을 출자했다.
왕산레저개발과 인천시는 2012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년가량 1550억 원을 왕산마리나사업에 투자했다.
대한항공과 인천시는 2011년 3월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왕산마리나를 조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