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헬스앤뷰티숍시장에 재도전한다.
이마트는 19일 스타필드하남에
글로벌 1위 드러그스토어 ‘부츠’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7월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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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하남 '부츠' 매장 조감도. |
이마트는 2012년 자체 헬스앤뷰티숍 ‘분스’를 선보였지만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사업을 접었다.
정 부회장이 헬스앤뷰티숍시장에 재도전하는 것은 국내 헬스앤뷰티숍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국내 헬스앤뷰티숍시장의 규모는 2013년 5천억 원에서 지난해 1조2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업계는 국내 헬스앤뷰티숍시장이 5년 안에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부츠의 상품 조달능력과 이마트의 유통·기획력을 조합해 한국형 헬스앤뷰티숍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가성비 좋은 자체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부츠는 넘버7, 솝앤글로리, 보타닉스 등 양질의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넘버7은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구매할 정도로 입소문이 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7월 중순 명동에 388평 규모의 대형 체험판매장도 연다.
정준호 이마트 부사장은 “명동 매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점포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