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타이탄이 나프타분해시설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3일 “타이탄이 오늘이나 내일 나프타분해시설을 다시 가동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자회사 타이탄 조만간 재가동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타이탄은 말레이시아 조호루 지역에 있는 나프타분해시설을 현재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공정용 물 공급업체가 가동에 문제를 겪으면서 이 지역 일대에 있는 공장 전체가 물을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동중단된 타이탄의 나프타분해시설은 연간 에틸렌 66만7천t, 프로필렌 4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지의 물 공급업체가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타이탄 나프타분해시설도 조만간 다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타이탄을 말레이시아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타이탄을 상장하면 롯데케미칼이 2~3조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