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7년 들어 처음으로 행복주택 청약접수를 받는다.
토지주택공사는 13일부터 김포양곡, 오산세교, 천안백석, 파주운정, 공주월송 등 행복주택 5개 지구 3544호의 입주자모집을 위한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
|
|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층의 주거불안문제를 줄이기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시중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의 상황에 따라 보증금을 올리고 임대료를 낮추는 등 임대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양곡 지구의 경우 대학생(16㎡)은 보증금 1224만 원에 임대료 5만6천 원, 사회초년생(26㎡)은 보증금 2088만 원에 임대료 9만5천 원, 신혼부부(36㎡)는 보증금 3200만 원에 임대료 14만6천 원으로 임대가격이 책정됐다.
행복주택이 있는 시와 군 또는 시군과 맞닿은 지역의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입주할 수 있는데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뿐 아니라 일반 회사원,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도 청약가능하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이 거주 중 취업과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또는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결혼으로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포양곡, 오산세교, 천안백석 지구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공주월송 지구는 17일부터 21일까지, 파주운정 지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청약접수는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 또는 모바일앱(LH청약센터)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