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일본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에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11일 신청하고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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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의 원조의약품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의 일본시장 규모는 45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허쥬마를 2018년 일본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셀트리온은 일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 촉진을 위해 의료정책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허쥬마를 일본 글로벌제약사 니폰카야쿠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니폰카야쿠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4년부터 유통해온 회사다.
니폰카야쿠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협력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의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허쥬마의 시장 진입에 의료관계자 및 환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은 상황으로 빠른 출시와 시장안착을 위해 셀트리온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