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알뜰폰 요금제를 개편하며 가격을 낮춘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체국 알뜰폰의 요금제를 개편해 21개 상품을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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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 |
알뜰폰사업자인 유니컴즈는 기본료 월 5500원에 통화 50분, 문자 50건, 데이터 50MB를 제공하는 ‘모빙05’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지모바일은 기본료 6600원에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00MB(3G)를 주는 ‘스마트66’를 선보이고 큰사람은 1만4190원에 통화 100분, 문자 50건, 데이터 1.4GB를 제공하는 ‘무약정149’ 요금제를 내놓는다.
통신료를 신용카드를 자동이체하면 최대 월 1만 원을 할인해주는 제휴마케팅도 시작한다.
큰사람은 우리카드와 제휴해 12개월 동안 월 1만 원, 인스코비와 와이엘랜드는 하나카드와 제휴해 24개월 동안 월 5천 원의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달 이용 요금이 1만 원이 안되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요금이 월 1만2158원으로 이동통신3사보다 66% 저렴하다. 2013년 9월27일 판매 첫날 666명으로 시작으로 올해 3월 기준 72만 명이 가입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으로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업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모바일숍 개발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