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이날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17일 오후 3시30분 정규거래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D현대중공업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HD현대중공업 주식은 전날보다 6.24%(2만7500원) 오른 46만8천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9조1219억 원으로 전날보다 2조8340억 원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5위로 기존 16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한화엔진(10.30%) 삼성중공업(5.94%) STX엔진(5.93%) 한화오션(2.83%) 등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 최근 조선주 낙폭이 과대했단 분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조선주 주가 급락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23년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면서도 “국내 조선사들은 고수익성 선종 중심 선별 수주와 사업 다변화로 이익 체력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익은 늘고 멀티플은 낮아진 ‘낙폭과대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4%(2.56포인트) 내린 6715.4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장중 미국 금리인상 및 추가 긴축 우려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전기·전자 업종 중심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조280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13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59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정규거래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0.31% 상승했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5개와 14개다. 기아 주식은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두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파두 주식은 전날보다 7.76%(4600원)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6%(6.20포인트) 오른 822.18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개인이 233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3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44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