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483만6천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높였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 관련 우려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17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9% 오른 1억483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0% 높은 332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34% 오른 179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11% 상승한 1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95%) 유에스디코인(1.10%) 도지코인(0.91%) 트론(2.21%) 유에스디에스(0.29%) 체인링크(2.5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준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인상이 발표되기 전 7만6천 달러(약 1억465만 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금리인상 결정 뒤 한 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7만5355달러(약 1억376만 원)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7만6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수요는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비트코인매거진은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90%를 넘는다고 예상했다”며 “주요 비트코인 거래는 기준금리 결정 전 미리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리인상 전망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