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윤 금호석유화학 수석연구원(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고성능 타이어용 합성고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 원료로 쓰이는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를 새로 개발했다.
실리카는 타이어가 회전할 때 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젖은 도로 위 제동력을 높이는 핵심 보강재로 꼽힌다.
기존 부타디엔 고무는 실리카와 잘 섞이지 않아 성능을 고르게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은 고무의 분자 구조를 개선해 실리카와 결합하는 힘을 높였다.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고무는 빗길 제동력과 연비, 내구성이 뛰어나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 타이어로도 쓰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새 기능성 고무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금호석유화학이 새 원료를 개발하며 세운 자체 품질 기준은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의 완제품 관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고무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잠재 수요를 찾아 시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