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경제가 2분기 수출과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6% 성장했다.
교역조건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에 국민소득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명목 국민총소득(GNI) 증가세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속보치 이후 추가 자료를 반영하면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은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정부소비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3% 늘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0.7%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하면서 0.4%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로 0.1%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7.7%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2.3% 늘면서 전체적으로 0.2% 증가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4% 늘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와 내수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부진으로 1.9% 감소했다.
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중동 전쟁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관련 기계장비 수출이 늘며 순수출이 플러스 기여를 지속했고, 내수도 민간소비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플러스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면 한은이 8월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부장은 "산술적으로 하반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 0.2~0.3% 수준이면 연간 3.3%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9.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다. 피용자보수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한 가운데 기업 이익에 해당하는 총영업잉여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8.5%, 전년 동기보다 48.2% 급증했다.
명목 GNI도 전분기보다 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1조6천억 원에서 7조9천억 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이익이 38조7천억 원에서 58조5천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김 부장은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고 연간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환율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기업 소득 증가가 앞으로 가계소득과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분기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8.9% 증가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 1.6%를 크게 웃돈 영향이다. 가계순저축률도 8.8%에서 9.7%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5.3%에서 24.2%로 낮아졌다.
김 부장은 기업 실적 개선과 관련해 "성과급과 배당금 등으로 가계소득이 늘고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정부소득도 증가하면서 시차를 두고 내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
교역조건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에 국민소득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명목 국민총소득(GNI) 증가세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7월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노동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싣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속보치 이후 추가 자료를 반영하면서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은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정부소비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3% 늘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0.7%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하면서 0.4%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로 0.1%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7.7%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2.3% 늘면서 전체적으로 0.2% 증가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4% 늘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와 내수 기여도는 각각 0.3%포인트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 부진으로 1.9% 감소했다.
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중동 전쟁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관련 기계장비 수출이 늘며 순수출이 플러스 기여를 지속했고, 내수도 민간소비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플러스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면 한은이 8월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부장은 "산술적으로 하반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 0.2~0.3% 수준이면 연간 3.3%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분기보다 9.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다. 피용자보수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한 가운데 기업 이익에 해당하는 총영업잉여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8.5%, 전년 동기보다 48.2% 급증했다.
명목 GNI도 전분기보다 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1조6천억 원에서 7조9천억 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이익이 38조7천억 원에서 58조5천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김 부장은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고 연간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환율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기업 소득 증가가 앞으로 가계소득과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분기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8.9% 증가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 1.6%를 크게 웃돈 영향이다. 가계순저축률도 8.8%에서 9.7%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5.3%에서 24.2%로 낮아졌다.
김 부장은 기업 실적 개선과 관련해 "성과급과 배당금 등으로 가계소득이 늘고 법인세와 근로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정부소득도 증가하면서 시차를 두고 내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