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젤란트 슬루이스킬에 건설된 야라 인터내셔널의 비료공장 탄소포집 설비 준공식에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노르웨이 비료 회사 '야라 인터내셔널'이 네덜란드 젤란트주 슬루이스킬에 위치한 비료 생산 공장에 연간 8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준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내에 건설된 탄소포집 설비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당 설비에서 포집된 탄소는 노르웨이로 운송돼 노르웨이 대륙붕 해저 2.6km 지점에 매립된다.
야라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해당 설비로만 향후 15년 동안 약 12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슬루이스킬 프로젝트는 과학적으로 가장 진보된 탄소포집 프로젝트"라며 "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온실가스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비료는 시멘트, 철강 등과 함께 아직 저탄소 대안이 없는 주요 산업 분야다. 이 때문에 탄소포집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스토레 총리는 "우리가 직면한 기후 문제는 산업에 있다"며 "현대 에너지 강국으로서 나아가야 할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