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AI 신규 모델 출시와 데이터센터 증설 확대 경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AI 모델이 성능 상단을 확장해 수요 천장을 열고, 중국 AI의 효율화 모델이 토큰 비용을 대폭 낮춰 AI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 챗GPT의 'GPT-6 아스트라'는 단순한 AI 모델 성능 향상을 넘어, 디지털 자율 기능 확대로 범용인공지능(AGI) 초기 단계 진입을 위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웬(Qwen) 등은 고효율 모델을 중심으로 낮은 추론 비용을 제시하며 AI 사용의 진입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GPT-6와 같은 미국 AI 모델이 AI 활용 성능 상단을 확장하고, 중국의 효율적인 AI 모델이 비용 하단을 낮추면서 AI는 고성능 영역과 대중화 영역에서 동시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와 같은 AI 연산량 급증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AI 데이터센터도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95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01GW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본부장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4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은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기 공급 계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AI 가속기는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효율이 낮아 동일한 AI 연산량 처리를 위해 더 많은 가속기와 메모리 탑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본부장은 "HBM 시장은 2025년 전년 대비 100% 성장에서 2026년 69%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지만, 2027년은 전년 대비 164% 성장해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은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의 교차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AI 신규 모델 출시와 데이터센터 증설 확대 경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AI 모델이 성능 상단을 확장해 수요 천장을 열고, 중국 AI의 효율화 모델이 토큰 비용을 대폭 낮춰 AI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 챗GPT의 'GPT-6 아스트라'는 단순한 AI 모델 성능 향상을 넘어, 디지털 자율 기능 확대로 범용인공지능(AGI) 초기 단계 진입을 위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웬(Qwen) 등은 고효율 모델을 중심으로 낮은 추론 비용을 제시하며 AI 사용의 진입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GPT-6와 같은 미국 AI 모델이 AI 활용 성능 상단을 확장하고, 중국의 효율적인 AI 모델이 비용 하단을 낮추면서 AI는 고성능 영역과 대중화 영역에서 동시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와 같은 AI 연산량 급증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AI 데이터센터도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95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01GW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본부장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4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은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장기 공급 계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AI 가속기는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효율이 낮아 동일한 AI 연산량 처리를 위해 더 많은 가속기와 메모리 탑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본부장은 "HBM 시장은 2025년 전년 대비 100% 성장에서 2026년 69%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지만, 2027년은 전년 대비 164% 성장해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은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의 교차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