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두고 두 달 넘게 갈등을 이어온 카카오 노사의 올해 임금 협약이 마무리됐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노동조합 찬반 투표 절차를 거쳐 올해 임금 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카카오 올해 임금협상 타결, 연봉 6.3% 인상 특별격려금 300만원

▲ 카카오 노동조합이 지난 6월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협약안에는 연봉 총액 인상률 재원 기준 6.3% 적용과 함께 특별격려금 300만 원 지급이 포함됐다. 직무와 성과에 따른 보상 재원인 ‘스테이지업’ 재원은 따로 운영된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찬성으로 마무리됐다"며 "조인식 등 절차를 거치면 최종 종료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까지 단행하며 격화됐던 카카오의 노사 갈등도 일단락됐다.

카카오 본사와 함께 단체행동에 나섰던 4개 계열사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조가 사측과 임금 협상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본사까지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

지난 5월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뒤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압박을 이어왔다. 그동안 노조는 연봉 인상률 6.9%와 전체 영업이익의 13~14%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지난 6월10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6월29일에는 연차 및 휴무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일제히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쟁의행위를 이어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