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전북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6일 전주 완산구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군·신협중앙회·동촌풍력발전과 '전북특별자치도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 4천억 규모 고창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 지원, "생산적금융 모범사례 만들 것"

▲ 우리은행이 '전북특별자치도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협약(MOU)'을 맺고 전북지역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심덕섭 고창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신협중앙회 등 참여 금융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해상풍력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약 4천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과 자체 조성한 '우리지역발전인프라펀드' 출자를 결합해 참여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의 자금을 지원한다. 개발 초기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 공유수면 일대에 76.2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전북도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밸리와 로봇 제조부품, 모빌리티 산업집적단지(클러스터) 등에 직·간접적으로 공급된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앞으로 200메가와트, 800메가와트, 1기가와트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2026년 7월 전북혁신도시에 전북 우리WON금융타운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서 2월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 방안을 발표한 뒤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 우리미소금융재단, 굿윌스토어 등 그룹 계열사 인력을 전북에 모아 지역 금융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왕제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7월 문을 연 전북혁신도시 우리WON금융타운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금융주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북도와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 생산적 상생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