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필리핀 아보이티즈파워와 원전 협력 양해각서 체결

▲ 7월31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한수원과 필리핀 아보이티즈파워 사이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하며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에서 원전사업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31일 경상북도 경주시 본사에서 필리핀 대표 에너지기업인 ‘아보이티즈파워(Aboitiz Power Corporation)’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보이티즈파워는 화력, 수력, 태양광, 지열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표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체결식에는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과 아보이티즈파워의 다넬 아보이티즈 사장,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를 비롯해 섀런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제리코 노그랄레스 필리핀 국영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한수원 측에서 최일경 사업총괄본부장이, 아보이티즈파워 측에서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가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원자력 기술 관련 정보 교류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협력 △교육·세미나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필리핀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와 민간 전력기업을 중심으로 원전 후보 부지의 공동조사 등 원전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필리핀 원전 사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보이티즈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