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재민 대상 임시 주거지 제공 방안 개선, 모듈러 주택 100호 비축

▲ 토지주택공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 신속히 임시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모듈러 주택 100호를 비축한다고 5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을 제작 중인 현장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는 방법을 개선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 신속히 임시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모듈러 주택 100호를 비축한다고 5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는 재난, 재해 발생 지역 인근에 빈 임대주택을 활용해 이재민에게 긴급 주거지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비도심 지역에는 임대주택 공가가 부족해 지원이 어려웠다.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에도 신속하게 임시 주거지를 마련할 목적에서 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와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비축사업’을 진행했다.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비축사업은 토지주택공사가 사전에 모듈러주택을 비축했다가 재난, 재해 발생 시 빠르게 현장에 설치해 이재민에게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토지주택연구원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설치 효율성과 이동성을 높이고 실내 개방감과 채광, 무장애 설계 등을 개선한 모듈러주택 표준설계안을 마련했다.

토지주택공사는 8월 말까지 재난대응 모듈러주택 100호 비축을 마무리한다. 비축 주택은 재난 발생 시 최대 7일 안에 운송과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세종과 대구 권역에 나눠 보관한다.

이재민이 제공받은 모듈러주택에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자가 주택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토지주택공사는 사용승인에 필요한 설계도서 등을 제공한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시급한 것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산불 등 대형 재난이 빈번한 만큼 선제적 주거지원 체계를 구축해 위기의 순간 든든한 주거안전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