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년 1월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위치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롯데>
롯데는 7월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세계경영사학회'에서 신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영사학회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경영사 연구자들이 4년마다 모여 경영사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백인수 오사카경제대학 교수는 이 자리에서 '무경계 경쟁우위: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를 발표했다. '무경계 경쟁우위'는 특정 경계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경∙산업∙조직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획득한 지식과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연구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삶을 청년기, 중년기 초·후반, 노년기 등 네 단계로 나눠 각 시기별로 직면한 경계와 이를 극복한 사례를 분석했다. 신 명예회장의 무경계 경쟁우위를 롯데그룹 성장의 배경으로 평가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울산에서 태어나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소규모 식품사업을 시작한 뒤 1948년 롯데를 설립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인 1967년에는 한국에 롯데제과를 세웠다. 이후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을 설립하고 호남석유화학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관광과 유통, 석유화학으로 넓혔다.
1979년에는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쇼핑센터를 잇달아 문 열었다.
1982년 제2롯데월드 사업을 맡을 롯데물산을 설립했으며 1988년 서울 잠실 일대 약 8만6천㎡(약 2만6천 평) 규모의 사업부지를 매입했다.
1989년 롯데월드어드벤처가 개관했고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문을 열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