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복지재단이 영유아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까지 연계하는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8일 열었다. 사진은 '새싹과단비' 플랫폼 메인화면. <삼성복지재단>
삼성복지재단은 3일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영유아 발달 상태를 일상에서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까지 연계하는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열었다.
'새싹과단비'는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발달 수준을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발달 체크 △시기별 발달 정보 △맞춤형 발달 지원 놀이 △거주 지역별 전문기관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최근 발달지연, 경계선 아동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조기 진단과 적기 개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25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DST(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결과, '추적검사 요망' 아동 비율은 2012년 2.1%에서 2023년 12.3%로 약 6배 증가했으며, '심화평가 권고' 대상도 0.9%에서 3.3%로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검사 이후 공신력 있는 정보와 전문기관, 지원 서비스로의 연계가 쉽지 않고 지역별 지원 체계도 상이해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삼성복지재단은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와 협력해 2024년부터 약 2년 동안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플랫폼에는 육아정책연구소가 개발한 영유아 발달 체크 도구 K-SIED가 무료로 제공돼 누구나 간편하게 발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발달 지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정밀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지역별 전문기관 정보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발달 체크→결과 안내→맞춤형 콘텐츠→전문기관 연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의료계, 아동 관련 협회·학회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운영에 참여했으며, 발달지원센터와 특수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도 반영됐다. 또 부모·교사 모니터링단을 통해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삼성복지재단은 향후 모니터링단과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지속 개선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발달 지원 사업을 플랫폼 내에서 연계해 나간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새싹과단비는 특정 대상이 아닌 모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교육·보육·의료·복지 분야와 협력해 발달 지원 생태계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발달이 느린 영유아 증가로 부모와 교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새싹과단비는 연구 성과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복지재단은 지난 37년 동안 영유아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 △영유아 발달 지원 플랫폼 구축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특강 등 다양한 교육·보육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