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상선과 엔진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으로 자본비용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하향, 금리 상승으로 자본비용 증가"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70만 원으로 낮췄다. < HD현대중공업 >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83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4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 6조3322억 원, 영업이익 1조400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높은 원/달러 환율과 생산성 개선, 건조 선가 상승이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이전 수주 물량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고선가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적은 한동안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나, 자본비용 상승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연간 상선 수주는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특히 액화석유가스(LPG)선 부문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며 “데이터센터용 엔진은 증설 규모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증설 방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유식 데이터센터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시범 사업도 예정돼 있다”며 “국내 대형사 조선사 가운데 추가 수주 확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주가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을 고려해 자본비용을 기존 6.9%에서 7.9%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6년 매출 24조8260억 원, 영업이익 3조8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2% 늘고, 영업이익은 88.5%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