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현기 지커코리아 대표이사가 BYD(비야디)코리아와는 정반대 행보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BYD는 지난해 국내 진출한 이후 한국 소비자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하지만 임 대표는 국내 첫 모델을 내놓기 전부터 소비자가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 대표가 아우디코리아에서 첫 한국인이자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진출 전략을 짜는 데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임 대표의 소비자 소통 전략이 올해 지커코리아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커코리아가 아직 국내 첫 차를 출시하기 전임에도 소비자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임 대표와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이사를 비교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BYD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첫 중국 전기차 브랜드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 올랐다.
조 대표는 수입차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일정 부분 성과를 냈지만,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최근에도 국내 출시될 모델 등에 대해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코리아와 BYD코리아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임 대표는 조 대표와 정반대 전략을 꺼내들었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커보고 있다’는 영상을 올리며, 국내 출시될 첫 모델과 적용 사양 등을 공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YD코리아와 비교하며 지커코리아 소통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지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600명 수준임에도 해당 영상은 30일 오후 3시 기준 조회 수가 3만6천 회를 넘겼다.
지커코리아가 첫 국내 출시할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만 봐도 임 대표가 BYD코리아와는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7X는 중국에서 2024년 7월 첫 출시된 모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부분변경 모델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다.
하지만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7X 부분변경 모델을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비해 BYD코리아는 지난해 아토3, 씰, 씨라이언 등 국내 출시한 전기차들이 모두 구형 모델로 한국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에서 이미 1~2년 전에 신형 모델이 나왔는데도, 구형 모델을 국내 들고와 이른바 '떨이 판매' 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지커코리아가 7X의 최신 모델을 국내 판매키로 하면서, 구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7X 편의 옵션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X에는 동급 처음으로 모든 좌석 자동문과 영하 6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지원하는 냉·온장고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지커코리아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1천 개로 구성된 스타게이트 라이트는 옵션으로 포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목격되고 있는 7X 테스트 차량에 스타게이트 라이트가 적용된 것을 보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커코리아 국내 판매량도 결국 차량 가격 설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커코리아는 7X 출시 시기와 가격 정해지는대로 공개키로 했다.
임 대표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아우디코리아 이끌었다. 아우디코리아 첫 한국인이자 여성 대표이사 사장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꼼꼼하게 따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는 한국 시장만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커코리아 임 대표가 이런 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BYD는 지난해 국내 진출한 이후 한국 소비자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하지만 임 대표는 국내 첫 모델을 내놓기 전부터 소비자가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 임현기 지커코리아 대표이사가 BYD(비야디)코리아와 달리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코리아>
임 대표가 아우디코리아에서 첫 한국인이자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진출 전략을 짜는 데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임 대표의 소비자 소통 전략이 올해 지커코리아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커코리아가 아직 국내 첫 차를 출시하기 전임에도 소비자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임 대표와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이사를 비교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BYD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첫 중국 전기차 브랜드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 올랐다.
조 대표는 수입차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일정 부분 성과를 냈지만,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최근에도 국내 출시될 모델 등에 대해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코리아와 BYD코리아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임 대표는 조 대표와 정반대 전략을 꺼내들었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커보고 있다’는 영상을 올리며, 국내 출시될 첫 모델과 적용 사양 등을 공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YD코리아와 비교하며 지커코리아 소통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지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600명 수준임에도 해당 영상은 30일 오후 3시 기준 조회 수가 3만6천 회를 넘겼다.
지커코리아가 첫 국내 출시할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만 봐도 임 대표가 BYD코리아와는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 지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내놓을 첫 모델인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 <지커코리아>
7X는 중국에서 2024년 7월 첫 출시된 모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부분변경 모델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다.
하지만 임 대표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7X 부분변경 모델을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비해 BYD코리아는 지난해 아토3, 씰, 씨라이언 등 국내 출시한 전기차들이 모두 구형 모델로 한국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에서 이미 1~2년 전에 신형 모델이 나왔는데도, 구형 모델을 국내 들고와 이른바 '떨이 판매' 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지커코리아가 7X의 최신 모델을 국내 판매키로 하면서, 구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7X 편의 옵션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X에는 동급 처음으로 모든 좌석 자동문과 영하 6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지원하는 냉·온장고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지커코리아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1천 개로 구성된 스타게이트 라이트는 옵션으로 포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목격되고 있는 7X 테스트 차량에 스타게이트 라이트가 적용된 것을 보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커코리아 국내 판매량도 결국 차량 가격 설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커코리아는 7X 출시 시기와 가격 정해지는대로 공개키로 했다.
임 대표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아우디코리아 이끌었다. 아우디코리아 첫 한국인이자 여성 대표이사 사장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꼼꼼하게 따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는 한국 시장만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커코리아 임 대표가 이런 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