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의 D램 메모리반도체 참고용 이미지. <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상승장이 적어도 내년 말까지 이어져 주가도 1년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19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투자은행 도이체방크 보고서를 인용해 “메모리 시장 고점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관측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투자자 사이에 메모리반도체 고점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이 전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3.78% 하락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6 자체 회계연도 3분기(2026년 3~5월) 매출총이익률은 약 81%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예상치보다 높은 19.15달러로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 주가 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며 메모리반도체 상승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멜리사 웨더스 도이체방크 분석가는 “과거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고려하면 투자자가 보이는 신중함은 현명한 처사”라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최근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호황 및 피지컬 AI 기술 발전 흐름에 따라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비중이 높아져 범용 메모리와 같은 경우 품귀 현상까지 발생했다. 자연히 가격 인상이 뒤따랐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 등 기업 실적과 주가 모두 고공 행진을 하고 있지만 사이클을 타는 메모리반도체 산업 특성상 고점 우려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미즈호증권 또한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정점이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8년 초에나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즈호증권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계에서 이처럼 높은 마진을 본 적이 없기에 투자자가 신중한 것”이라면서도 “12개월 정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