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집값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서울 집값 4.2% 올라 상승세 지속 전망, 올해보다는 둔화 예상

▲ 내년 서울 집값 상승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전국은 1.3%, 수도권은 2.5%, 지방은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집값 상승요인으로는 지난 10년 동안의 명목 성장률을 웃도는 유동성 증가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 압력 상승과 지난 4년 동안 쌓인 착공 물량 부족 등이 꼽혔다.

다만 내년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올해 서울 집값은 6.6%, 수도권은 2.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전세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전세가는 내년 2.8%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줄어 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2026년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월세는 입주 물량 부족과 함께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수도권에서 더 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