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모두투어가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핵심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모두투어는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년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두투어 2026년 경영 선포식, "프리미엄 전략과 지속가능 경영으로 미래 성장 기반 강화"

▲ 모두투어가 '2026년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모두투어>


이날 행사는 우종웅 대표이사와 우준열 사장을 비롯해 크루즈인터내셔널과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등 주요 자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

우준열 사장은 인사말에서 “예측이 어려운 시장 환경일수록 외형 성장과 더불어 내실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영업 채널 확장 등 모든 부문에서 꼼꼼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투어의 경쟁력은 37년 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비롯된 안정적 운영 역량, 신뢰 기반의 협력체계에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으로 미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포식에서 모두투어는 2026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 △판매ᐧ유통 채널 고도화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립을 제시했다.

상품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과 중ᐧ장거리 노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단거리 지역 상품의 경쟁력 제고와 맞춤형 라인업 확대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클래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 상품을 선보인다고 모두투어는 말했다.

판매·유통 부문에서는 자사몰 중심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리점 및 제휴사 등 B2B(기업 사이 거래) 채널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이커머스 협력 확대와 웹·앱(애플리케이션) 고도화로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영업 효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 경영 부문에서는 운영 효율과 고객가치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영업·마케팅 비용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준열 사장은 “2026년은 모두투어가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질 전환점”이라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가는 동시에 경영진도 핵심 전략 과제의 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