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방산 테마 강세

▲ 12월8~12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12월8~12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가 9.41% 올라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로켓랩(18.43%) 조비에비에이션(14.27%) AST스페이스모바일(12.35%) 팔란티어테크놀로지(9.88%) 제너럴에어로스페이스(9.07%) 인듀이티브머신스(8.63%)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도 9.37%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매체는 스페이스X가 2026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 는 회수형 발사체와 이를 바탕으로 한 통신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이번 IPO를 통해 기업가치 1조5천억 달러(약 2200조 원)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방산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레버리지’는 이번 주 11.25%의 상승률로 전체 선두를 달렸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10.87%)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소부장’(6.9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6.22%) 신한자산운용의 ‘SOL K방산’(6.06%)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5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12월자동연장금융채(AA-이상)액티브’와 ‘TIGER 미국AI데이터센터TOP4Plus’ 등 2개 종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S&P500&GOLD’ ‘KIWOOM 미국S&P500모멘텀’을 상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을 내놨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