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들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긍·부정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어떠할 것인지 물은 결과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비슷할 것' 22%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전망 엇갈려

▲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역별로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은 광주·전라(57%)와 인천·경기(41%)에서 우세했다. '나빠질 것'은 대구·경북(41%)에서만 '좋아질 것'을 앞섰다. 

서울(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과 대전·세종·충청(좋아질 것 36% 나빠질 것 37%), 부산·울산·경남(좋아질 것 36% 나빠질 것 41%)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좋아질 것'이 50대(52%)와 40대(50%)에서 앞섰다. 반면 '나빠질 것'은 30대(46%)와 20대(41%)에서 우세했다. 60대(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8%)와 70대 이상(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3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좋아질 것' 41%, '나빠질 것' 30%, '비슷할 것' 27%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59%는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본 반면 보수층의 59%는 '나빠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6명, 중도 347명, 진보 2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2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