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106.06포인트) 오른 4035.57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엔비디아 호실적에 장중 4030선 반등, 코스닥도 890선 올라

▲ 20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101.46포인트) 오른 4030.97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를 포함한 국내 주식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 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1%) S&P500지수(0.38%) 나스닥 종합지수(0.59%) 등으로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매파적 10월 FOMC 의사록,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연기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장중 변동성 장세 흐름이 지속됐다”며 “장 후반부 낙폭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166억 원어치와 46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882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거래중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천 원)를 제외하고 두산에너빌리티(4.97%) SK하이닉스(4.36%) 삼성전자(4.35%) 삼성전자우(3.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1%) HD현대중공업(2.09%) LG에너지솔루션(1.37%) KB금융(0.25%) 현대차(0.19%) 등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18.79포인트) 오른 890.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3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3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모두 오르고 있다.

상승폭은 파마리서치(9.28%) 펩트론(7.03%) 삼천당제약(5.75%) 에이비엘바이오(5.71%) 에코프로(4.04%) 알테오젠(3.03%) 리가켐바이오(2.02%) 에코프로비엠(1.81%) 레인보우로보틱스(1.69%) HLB(0.86%) 순이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46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