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에서 주문금액에 상관없이 스타벅스 메뉴를 시켜먹거나 픽업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9일 스타벅스가 배달의민족의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서비스인 ‘한그릇’ 서비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한그릇'과 '픽업'에 스타벅스 입점, 아메리카노 50% 할인 행사도

▲ 배달의민족 '한그릇'과 '픽업' 서비스에 스타벅스가 입점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10일부터 한그릇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인기 메뉴 조합을 최소주문금액 적용 없이 무료로 배달해주고 있다. 아메리카노 등 인기 음료에 에그 클럽 샌드위치, 바질 치킨 토마토 브리또 등 식사 대용 음식이나 생크림 카스텔라와 같은 디저트를 조합한 전용 메뉴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배달의민족 픽업 서비스에도 입점했다. ‘픽업 지도’에 스타벅스 매장의 위치를 별도 아이콘으로 표시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는 픽업 서비스 입점을 기념해 23일까지 픽업 이용시 아메리카노를 매일 선착순으로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2024년 4월 국내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최초로 배달의민족에 입점했다. 한그릇, 픽업 서비스까지 입점하면서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 한그릇 서비스는 국내 배달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소액 주문 전용 서비스다. 4월 출시 이후 약 반 년 만에 누적 주문 고객 400만 명을 달성했다.

픽업은 포장 선호 고객을 위해 기존 포장 주문을 리브랜딩해 개선한 서비스다. 최근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서비스 제공 가게가 노출되도록 하고 재주문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했다.

10월 마지막 주 배달의민족 픽업 서비스 주문수는 8월 마지막 주보다 40% 늘었다.

배달의민족은 “스타벅스와의 새로운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스타벅스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면서 배달의민족 고객 경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