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 지정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출시, AI가 리스크 관리까지

▲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일임 전문업체 에이아이콴텍, 퀀팃투자자문과 제휴해 출시했다. 

에이아이콴텍이 운용하는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는 10일 기준 연 41.6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퀀팃투자자문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해 접근성을 높인다. 

이 시스템은 자본시장 전산 인프라 운영사 코스콤의 운용심사 및 시스템심사를 모두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구축됐다. 인공지능이 고객 투자 성향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시장 상황에 따른 자동 리밸런싱, 리스크 관리까지 진행한다. 

특히 일임계약을 유지한 상태에서 연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은퇴 후에도 운용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우리은행 퇴직연금 고객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와 연동해 간편하게 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기반 혁신금융 모델로 고객이 쉽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