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 지주사인 LG가 3분기 수익성 하락을 겪었다.

LG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62억 원, 영업이익 4189억 원, 순이익 3734억 원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LG 3분기 영업이익 4189억 12% 감소,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10% 증가

▲ LG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62억 원, 영업이익 4189억 원, 순이익 3734억 원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1%, 순이익은 15.7% 감소했다.

다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3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누적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지난해 대비 6.3%, 11.3% 늘었다.

올해 1~3분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의 매출은 84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3분기 3.1%에서 올해는 3.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의 신제품 매출 확대와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계열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9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 원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3.7%에서 올해는 4.6%로 개선됐다.

LG유플러스와 LGCNS 등 통신, 서비스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6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6.8%에서 6.5%로 감소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