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SK바이오팜 등 제약기업들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정부의 주도로 미국 식품의약처의 승인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조짐”이라며 “국내 제약기업들은 미국에 신약을 출시하는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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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31일 머크와 암젠 등 미국 제약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약가를 인하해달라”며 “신약 출시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식품의약처의 승인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대웅제약과 SK바이오팜이 미국 식품의약처의 승인을 앞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보톡스(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를 미국에 수출하고자 올해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를 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사인 알페온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기면증 치료제(SKL-N05)를 2011년 미국 재즈에 기술수출했고 임상3상까지 통과해 올해 신약허가신청(NDA)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