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현 정부 내에 코스피 5천 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천 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가능할 것'(가능) 45%, '가능하지 않을 것'(불가능) 29%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27%였다.
 
[한국갤럽] 국민 45% "코스피 5천 가능", TK 제외 전 지역 긍정 앞서

▲ 국민 45%는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천 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가능'이 '불가능'을 앞섰다. '가능'은 인천·경기(52%)에서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구·경북(가능 34% 불가능 3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가능'이 '불가능'보다 우세했다. '가능'은 특히 40대(60%)와 50대(55%)에서 높게 집계됐다. 20대(가능 33% 불가능 37%)와 60대(가능 36% 불가능 3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가능' 46%, '불가능' 33%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62%는 가능하다고 본 반면 보수층(가능 38% 불가능 3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3명, 중도 331명, 진보 25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6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3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